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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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눔휴텍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6-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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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성장 유지·물가안정 예상되지만, 제약 요인으로 불확실성 지속

 * 제약 요인 : ▸지정학적 분절, ▸美 대선,▸中 경제 약세, ▸국내 민간 부채 연체율 증가

- [반도체] 글로벌 IT 수요 확대로 하반기 수출 19.6%↑(전년동기比)

- [조선] 고가 수주 확대 및 인력 문제 완화, [자동차] 전기차 전환 속도 지역별 편차

 * 전기차 생산전환율(’30년) : [50%↑]유럽, [4~50%]중국/대만·북미·한국, [20%↓]일본·중동/아프리카·남미

- [석화] 중국 과잉 공급 조정 국면, [이차전지] 성장세 조정 속에 對中 규제 강화

- [건설] 수익성 악화․주택시장 수요 부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6월 20일(목) 오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동력의 약화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전년의 초저성장(1.4%)에도 불구, 2% 초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로 저성장을 탈피하고, 중성장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상존 … 민간소비 부진으로 제한적 성장 전망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은 최상엽 연세대학교 교수는 “2024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플레이션은 안정화주1)될 것으로 보이나, ▸지정학적 분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 등의 요인으로 언제든지 다시 상승할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 주1)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치 : 6.8%(’23년) → 5.9%(’24년) → 4.5%(’25년) (자료 : IMF)


  최 교수는 “정책금리는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면서도, “자산 시장의 지속된 랠리, 미국의 GDP 대비 부채 상승세주2)를 고려할 때 중·장기 중립 금리주3)의 향방은 확신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교수는 “이미 시장에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어 실제 인하가 이루어져도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주2) 美 연방 부채/GDP : 52.2%(’09) → 99.0%(’24e) → 127.0%(’39e) → 171.7%(’54e) (자료 : 美 CBO)

 * 주3) 중립 금리 :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잠재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금리 수준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승석 한경협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024년 경제성장률은 2.4%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반도체 수출 증가가 성장률 회복의 핵심 요인이 되겠으나, 민간 소비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여 우리 경제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위원은 “향후 성장률은 ▸민간 부채 연체율 급증, ▸중국경제의 더딘 회복, ▸국지적 분쟁 확대 등으로 2.4%보다 낮아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풀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하반기 주요 산업은 2强, 3中, 1弱 전망 


 주요 산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및 전자전기’, ‘조선’ 산업은 호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이차전지’ 산업은 혼조, ‘건설’ 산업은 부진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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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및 전자·전기] 2024년 하반기 수출은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의 발달에 따른 글로벌 IT 경기 회복으로 한국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주4), 디스플레이 패널과 SSD(고체 상태 드라이브)주5)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26.3%), 디스플레이(+3.4%), 정보통신기기(+12.5%)는 전부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주4) ’24.1~5월의 한국 반도체 수출액에서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은 60.1% (자료 : 한국무역협회)

 * 주5) SSD(고체 상태 드라이브) : 플래시 메모리(NAND 플래시 등)를 활용하여 기존 HDD(하드디스크) 대비 빠른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속도가 특징인 저장장치


  [조선] 2024년 하반기 한국 조선업계는 10여 년 만에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은 원자재인 후판 가격 인상으로 신조선가주6)도 상승함에 따라 고가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질적이었던 인력 부족 문제가 외국인 노동자 투입으로 해소되기 시작한 점도 업황 전망의 긍정적 요인이다.

 * 주6) 신조선가 : 중고 선박을 구매할 때가 아닌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는 경우 가격


  다만, 글로벌 수요가 커진 탱커 발주를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이 장악하면서 한국의 관련 선박 수주 실적은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한편 최근 美 해군의 MRO(유지·보수·정비) 초과수요가 나타나면서, 한국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공급망 불안정, ▸세일즈 방식 전환(소규모·온라인), ▸첨단기술과의 융합(커넥티드카·자율주행), ▸전기차 전환 등으로 시장의 변동 요인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자동차 산업 트렌드는 내연기관에서 전기로의 동력 시스템 전환이다.


  범세계적인 차량 탈탄소화 규제의 확산에 따라 저탄소·무탄소 차량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30년에도 일본·중동/아프리카·남미 등 지역별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딘 시장이 존재하여,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볼 때 여전히 내연기관이 중추적인 동력원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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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전기차·UAM(도심항공교통)주7)·선박 등 다양한 수요 발생으로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 폭은 다소 조정주8)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한국의 이차전지 시장 점유율은 23.1%로, 큰 내수 시장주9)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점유율(66.8%)에 상당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광물 가공·소재 단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기술 확보를 위한 막대한 시설 투자를 계획·집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국이 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유럽의 對中 규제 강화 추세는 한국에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주7) UAM(도심항공교통) : 도심 내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사람·물자를 수송하는 교통체계
 * 주8) 리튬이차전지 시장 연평균 성장률 : 36.5%(’21~’25) → 17.9%(’25~’30) (자료 : SNE리서치)
 * 주9) ’23년 주요 시장 : 중국 시장(386GWh), 유럽 시장(160GWh), 북미 시장(99GWh) (자료 : SNE리서치)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중장기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겠지만, 2024년 하반기에는 초과공급으로 부진했던 업황의 완만한 개선이 전망된다. 석유화학은 중국의 수요침체와 설비 확장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만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성과가 향후 업종실적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제품에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CDU(원유 증류 장치)와 윤활기유 공정주10) 증설이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당분간 시장에서 초과공급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인도 시장은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의 중장기적인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 주10) CDU(원유 증류 장치)는 원유를 여러 성분(휘발유 등)으로 증류하는 기초 공정이며, 윤활기유 공정은 윤활유의 원료가 되는 윤활기유를 원유에서 추출하는 기초 공정

[건설] 2024년 하반기에 극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된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침체하면서 개별 사업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수요 부진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가 격화되는 점이 핵심적인 위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해외 건설 수주는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도 통상적인 건설업 침체기와 마찬가지로 우량업체 중심의 시장재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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